블로거 손학규씨와 블로거뉴스의 상관관계?
이인제씨를 떠올리게 한 손학규씨의 한나라당 탈당 쇼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대선이 중요한 사안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우리 삶의 문제들이 더 많은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시선과 초점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란 단순하고 비논리적인 인물중심의 대통령선거에 맞춰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왜곡된 대의민주주의, 선거제도 하에서 치뤄지는 대선은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도 않고, 누가 되든 '그 밥에 그 나물'일꺼란 깊은 불신으로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암튼 오늘 정말 눈꼴사나운 장면이 있어 짧게나마 까발려 본다.
머 다른게 아니라, 손학규씨가 한나라당을 눈물을 흘리며 탈탕하면서 올린 글이 D포탈사이트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되고 이것이 '블로거뉴스'라는데 송고된 것과 관련된 것이다. 블로거 손학규로서 자신의 글을 포탈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뉴스코너에 송고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의 글을 가지고서 포탈사이트 측에서 '이슈트랙백'을 걸어놓은 것이다.

위의 화면을 보면 손학규씨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뉴스'가 그것을 대신해서 제안한 형식으로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선이란 큰 먹이감을 가지고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해, 언론사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포탈사이트도 '먼가 특종을 잡고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있는게 아닌가란 느낌이 들었다. 포탈사이트 야후에서 포르노 동영상이 방치된 것과 마찬가지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컨텐츠를 쫒다보니 생기는 현상의 일부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블로거뉴스'가 손학규씨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치밀어 올라 참 거북했다. 만약 이명박씨나 박근혜씨도 한 사람의 블로거로써 손학규씨의 글같은 것을 보낸다면 블로거뉴스에서는 어떻게 받아줄지도 의문이다. 형평성의 문제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이 사람들의 것들도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노출시켜야 하겠지만, 아무튼 미묘한 문제니까 잘 판단했으면 한다.
대선을 앞두고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이런 전체주의적 언론, 대중(여론), 이미지 플레이가 계속되겠지만, 이에 대한 여과장치나 견제, 비판은 역시 의식있는 블로거나 독자들의 몫이 아닐까 한다.
이인제씨를 떠올리게 한 손학규씨의 한나라당 탈당 쇼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대선이 중요한 사안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우리 삶의 문제들이 더 많은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시선과 초점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란 단순하고 비논리적인 인물중심의 대통령선거에 맞춰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왜곡된 대의민주주의, 선거제도 하에서 치뤄지는 대선은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도 않고, 누가 되든 '그 밥에 그 나물'일꺼란 깊은 불신으로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암튼 오늘 정말 눈꼴사나운 장면이 있어 짧게나마 까발려 본다.
머 다른게 아니라, 손학규씨가 한나라당을 눈물을 흘리며 탈탕하면서 올린 글이 D포탈사이트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되고 이것이 '블로거뉴스'라는데 송고된 것과 관련된 것이다. 블로거 손학규로서 자신의 글을 포탈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뉴스코너에 송고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의 글을 가지고서 포탈사이트 측에서 '이슈트랙백'을 걸어놓은 것이다.

미디어다음 메인페이지 중간 부분의 '블로가 만든 뉴스' 헤드라인의 제목과 글씬이, 본문 요약을 잘 보시라

블로거뉴스 페이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목도 손학규씨의 글제목과는 전혀 다르다. 미디어다음 뉴스페이지 이름은 '블로거뉴스'로 되어있고, 블로거뉴스의 제안자는 '손학규'씨로 되어있음을 확인했다

위의 화면을 보면 손학규씨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뉴스'가 그것을 대신해서 제안한 형식으로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선이란 큰 먹이감을 가지고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해, 언론사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포탈사이트도 '먼가 특종을 잡고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있는게 아닌가란 느낌이 들었다. 포탈사이트 야후에서 포르노 동영상이 방치된 것과 마찬가지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컨텐츠를 쫒다보니 생기는 현상의 일부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블로거뉴스'가 손학규씨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치밀어 올라 참 거북했다. 만약 이명박씨나 박근혜씨도 한 사람의 블로거로써 손학규씨의 글같은 것을 보낸다면 블로거뉴스에서는 어떻게 받아줄지도 의문이다. 형평성의 문제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이 사람들의 것들도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노출시켜야 하겠지만, 아무튼 미묘한 문제니까 잘 판단했으면 한다.
대선을 앞두고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이런 전체주의적 언론, 대중(여론), 이미지 플레이가 계속되겠지만, 이에 대한 여과장치나 견제, 비판은 역시 의식있는 블로거나 독자들의 몫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