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루브르박물관 전시회화 감상전을 열고 있다. 그간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찾아 가보게 되었다. 일반 입장료 만원이다.

기대했던 모나리자(레오나르도다빈치)나 최후의 만찬을 구경할 기회는 없었으나, 나름대로 서구 회화들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서구회화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신화나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저 풍경이나 신화화의 모습을 저게 뭐지 하면서 호기심있게 지켜볼 수 밖에 없다.

휴일이고, 데이트코스로 인식되서인지, 가족보다는 연인들이 많았고, 워낙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제대로 회화를 감상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별로 그림들에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아름다운 미에 대해서 나는 별로 감흥이 없다. 그저 예쁜 여자들이나 새롭고 신기한 기능의 제품에는 관심이 많으나 1400년대에서 1700년대의 생활상은 별로 인것이리라.  정말 나에게 생동감을 주는 무대는 패션쇼현장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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